동해시,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10월에 ‘첫 삽’

강원 동해시가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내달 착공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농경지에 화학비료, 농약 사용량 및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감축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축산업 확대를 위한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초구동 110번지 일원에 지상 1층 318㎡ 규모로 배양실과 저온저장실, 실험실, 사무실, 분주실 등을 갖춘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건립을 추진중이다.

또한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농업용 유용미생물 공정 설계용역을 통해 자동 멸균형 배양기, 발효시스템, 배양구조시설 등 17종 23대의 균종별 장비와 설비 시스템이 들어선다.

이밖에 유용미생물 4종(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을 배양하는 배양 장비도 구축될 예정이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축산업 확대를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배양하여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면 농업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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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