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갈등…홍천군 "노선변경" vs 한전 "불가"

홍천군은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노선 변경을 군민 의견을 반영해 중앙부처와 한국전력공사에 각각 요청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홍천군은 500kV 송전선로 노선 변경 및 지중화를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정식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여건상 해당 노선 변경이 불가하고, 주택지 과 산악지를 통과하는 지중화는 기술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초부터 실시한 서부구간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공람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결과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또 오는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제출과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앞두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른 실시계획 승인 신청 후 주민 의견을 포함한 우리 군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재차 의견을 표명하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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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