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도 무형문화재 '방림삼베민속'…삼굿 열려

삼베민속 전승…무형문화 가치↑
역사성 가치 인정…도 문형문화재 34호 지정

 강원 평창군은 22일 방림면 방림체육공원에서 삼베민속 전승을 위한 삼굿 공개 행사를 열었다.

방림삼베민속보존회는 삼굿을 공연으로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매년 공개 시연회를 연다.

이를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다지고 전통 삼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방림초 학생들, 보존회원들의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짐물붓기, 삼찌기(삼굿), 길쌈 과정 등 방림삼베 민속 과정을 시연한다.

주민들과 삼찌기 과정에서 삼가마에 넣어서 찐 돼지고기, 닭고기, 옥수수, 감자를 시식했다.

평창 방림삼베민속은 지난해 선사시대 지역 내 가락바퀴 출토, 고려~조선시대 삼가마, 문헌에 '평창삼'의 우수성이 기록돼 있어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전통 삼베농경부터 길쌈까지 그 원형을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어 고유성, 대표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 된 바 있다.

김종완 방림면장은 "방림삼베민속 공개시연회는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재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림삼베민속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만복 방림삼베민속 보존회장은 "평창의 삼굿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과 문화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열정적으로 시연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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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