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대 무인점포 때려부순 문신남, 잡고보니 고1

강원 원주시의 무인점포에서 키오스크 결제가 안된다는 이유로 점포 내부를 난장판으로 만든 고등학교 1학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은 무인점포 내 기물을 파손한 재물손괴 혐의로 A군을 입건했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3시40분께 원주시 단구동 무인점포에 들어가 물품을 구매하려고 키오스크 앞에서 계산을 시도했다가 결제가 잘 되지 않자 기물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은색 반소매 차림으로 한쪽 팔에 문신을 한 A군은 구매할 물품을 들고 키오스크 계산을 시도하다가 돌연 기계를 넘어뜨리고 부수기 시작했다.

CCTV를 향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보이며 상품이 진열된 매대와 키오스크를 때려 부쉈다.

A군은 약 40분 간 난동을 부리고 점포를 떠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속 남성의 인상착의 등을 탐문한 끝에 A군을 확인했다.

경찰은 청소년 전담 부서에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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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