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반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67호) 광장 조성에 나선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반계리 은행나무의 웅장함과 수려함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관광객들로 주차, 교통 등의 불편이 나오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과 진입도로 개설을 올해 상반기에 마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은행나무를 찾아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서 보행로를 개설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 보호를 위해 소화설비를 구축하고 보안시설을 강화를 주문했다.

시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자동 진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설비도 구축한다.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설비는 화재 발생 즉시 화원 소화수를 조준 분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시는 피뢰침 시설도 설치해 낙뢰 피해를 방지하고 가로등형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등 보안에 힘써 반계리 은행나무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원 시장은 "지역 대표 핫플레이스인 반계리 은행나무 보호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반계리 은행나무광장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뮤지엄산, 원주굽이길 7코스 등을 연계한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