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36사단' 숨은주역 호평…안전사고 '0'

안전 최우선…'군복입은 국가대표' 자부심 임무 수행
하헌철 사단장 "대회에 만전 이후 국민 지키기에 최선"

36사단이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8개국 1800여 명의 청소년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벌렸다.



36사단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노하우로 선수·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체감온도 영하 20~30도를 넘나들고 40cm 폭설이 내린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 평창·횡성·정선 일대에서 임시주둔하며 경비작전·대테러 안전활동을 완벽히 해냈다.

대회기간 1만 3200명의 병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특전사 대테러 특임대와 군사경찰대 특수임무대(SDT), EHCT/EOD, 화생방사령부 CSMT, CRST, 안티드론돔TF, 정찰드론TF 등 최정예 특수요원 배치에 경찰요청 시 즉각 임무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민·관·군·경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적 침투·테러시도 세력을 사전 식별하고자 밤낮없이 거수자와 비행체를 감시했다.


경기장별 수색정찰과 기동순찰, 목진지, 편의대를 통해 위협 세력을 사전 차단하고 대공진지와 안티드론체계를 활용한 무인기와 드론 등 공중침투를 무력화하는 등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

'군복입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완수해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군이 없었다면 안전한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헌철 36사단장은 "세계인의 축제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우리 백호부대는 맹추위와 폭설 속에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울였고 행사 후 부대로 복귀한 후에는 국민을 지키기 위한 본연의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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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