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을 후보들, TV토론서 항공우주청지원 특별법 '난타전'

김병규 "강민국 후보는 항공청법 공동발의 안했나"
강민국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참여했다"
한경호 "공약이 너무 빈약하고 자화자찬 일색 꼬집어"

경남 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 무소속 김병규 후보가 항공우주청 특별법 발의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들은 2일 창원KBS에서 열린 진주을 TV토론회에서 항공우주청 특별법 발의와 국비지원 요청, 직장내 갑질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들은 선거공보물 있는 우주항공청 지원특별법 발의 추진에 대해 공방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강 후보 선거공보물에 보면 우주항공청 지원특별법 발의 추진이라고 돼 있는데 이 법안은 진주갑 박대출 의원이 우주항공청 복합도시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이미 지난해 12월1일 발의했다"며 "여기 공동발의 명단에는 강 후보의 이름이 없다"고 따졌다.

이에 강 후보는 "지금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정부안 제출이다.그리고 박대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우주항공청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으로 김 후보가 두개 법안을 잘 구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각 후보들은 공약검증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강 후보는 "김 후보가 경남부지사 시절 진주를 위해 일해 왔다고 했는데 경제부지사 재임기간에 기재부에 미처 확보하지 못한 예산을 경남지역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요청한 건이 몇 건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강 후보는 "김 후보에게 국회에 요청한 국비 주요 요청건 59건 가운데 진주에 국비를 요청한 건은 2년간 3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들은 총선 공약에 대해서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한 후보는 "강 후보를 향해 공약이 너무 빈약하고 자화자찬 일색이며 진주의 미래에 대한 공약이 없다"고 꼬집었고 "특히 강 후보는 제21대 총선 공약인 한국국제대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금 대학은 경제난 등으로 파산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 학교 법인이 파산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저해되고 침해받을까 싶어 그것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했다"며 "21대 총선 당시 제시한 공약을 완료했다"고 맞받아쳤다.

또 한 후보와 김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제기된 강 후보의 직장 갑질에 대해 따져 물었다.

한 후보와 김 후보는 강 후보에게 "요즘 사회문제가 크게 되고있는 것이 직장내 갑질이다.혹시 직장내 갑질을 하신적 있느냐"고 물었고 강 후보는 "갑질로 판명이 나면 어떻게 공관위에서 공천을 하겠느냐며 이는 허위사실 유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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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