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장애인 이동편의 집중 점검…본사·전국 본부 일제 실시

휠체어 리프트·도우미 서비스 등,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합동점검도
한문희 사장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에 동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전국의 모든 철도역과 열차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및 동선, 도우미 서비스 등을 집중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직접 참여한 이번 점검은 장애인 안전사고 요인과 도우미 서비스 실태를 파악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키 위해 실시됐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본사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본부별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승하차 동선 ▲이동 편의시설(엘리베이터·경사로·점자블록 등) ▲안전설비 ▲도우미 서비스 등 역 이용체계와 휠체어 고정용 벨트,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고객 우선 승하차 안내 등 열차 이용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교통약자가 역에 도착해 열차에 탑승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19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평가하고 미흡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조해 신속히 개선할 예정이다.

19일 서울역을 찾은 한 사장은 휠체어 리프트를 직접 조작하는 등 편의시설을 점검한 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합동으로 점자표지, 음성유도기 등을 둘러보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을 만드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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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