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이 업체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8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와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성우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작업일지와 안전관리 규정 등 관련 서류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를 분석하는데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42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위치한 종합리사이클링센터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40)씨 등 5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타지역 전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전신에 70~80%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근로자들은 음식물 처리시설 지하 1층에서 소화조 슬러지 배관 교체작업을 벌이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현장에서 채취한 기체에서 폭발성 물질인 메탄 등이 추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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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취재부장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