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자격증 없어도 OK" 평창군 파격 채용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장례식장 직원들의 잦은 이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 대상을 지역 주민으로 한정하고 자격증 없는 지원자에게도 기회를 주는 새로운 채용 전략을 도입한다.



공단이 운영하는 평창·진부 장례식장은 그동안 전국 단위 채용을 했으나 직원들의 잦은 이직으로 서비스 안정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도 경기도 등 타 지역에서 채용한 직원 3명 중 2명이 이직했다.

이에 장례지도사 업무 연속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채용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채용 지역을 평창군 거주자로 한정하고 자격 요건을 장례지도사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자격증 취득을 채용 후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최순철 이사장은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키워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안"이라며 "장례식장 근무 직원들의 처우 개선도 적극 검토해 공단 운영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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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