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회 입주기업 선발…개방형 사무공간 제공
입주기업들, 전문가 1대 1 컨설팅·멘토링 지원
서울시가 중장년 창업가들을 위해 개방형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달 첫 모집을 시작으로 4월과 7월, 10월 등 연간 4회에 걸쳐 입주기업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서울시 4개 권역(서부, 중부, 남부, 북부) 캠퍼스에서 총 32석의 개방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1차 모집하는 개방형 사무실 외에도 캠퍼스별 지정석·비지정석, 독립형 사무실이 마련돼 있어 추가 모집 시 사업 규모와 선호도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입주기업은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를 포함해 월 3~4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사무공간(가구, 집기 포함)을 비롯한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입주 협약 시 1년 이용료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보증금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
탕비실, 회의실, 휴게공간 등 공용 부대시설 이용뿐 아니라 소회의실, 교육실, 강당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재단은 올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AC(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털), 법률, 세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1대 1 컨설팅과 세무기장, 법인 등기 대행, 도약을 위한 멘토링, 투자 자문 등을 지원한다.
입주기업간 협력을 돕는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단계별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성공적인 창업과 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진단 후 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라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40~64세 사이의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자 등록 기준 창업 7년 이내의 서울 소재 창업기업, 예비 창업자다. 선발된 기업들은 오는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1년 이후 연장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 50+포털(50plus.or.kr)을 통해 진행된다. 세부적인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정보는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성수 사업운영본부장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서울의 중장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