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
정권 교체 48%, 정권 유지 40%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권 후보들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2~5위권을 형성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가 31%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12월 3주 차(17~19일) 결과와 비교하면 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을 꼽은 응답자는 6%,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의 지지율이 74%로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18%, 홍준표·한동훈·오세훈이 10%대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572명) 중 절반(54%)이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359명) 5명 중 1명(19%)은 김 장관을 택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8%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은 여당 승리(31%)보다 야당 승리(56%) 쪽이 많고,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마찬가지로 야당 승리를 원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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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