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 영서에서 영동지역으로 가는 총길이 70.3km의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강원 남부권 경제발전의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남부권 도민이 오랜 기간 염원해 온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25년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됐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1997년 평택에서 삼척까지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개설이 추진된 이후 28년간 답보 상태에 있던 사업이다.
이에따라 총사업비가 기존 5조2031억 원에서 5조6167억 원으로 4500억 원 증가했다. 이 도로는 국내 고속도로 역사 57년 중 경제성분석(B/C) 0.3 이하 예타 통과라는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당시 경제성분석(B/C)이 0.17에 불과해 사업 추진 여부조차 매우 불투명한 사업이었다”며,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에서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국회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에타 통과로 지난 12월 타당성 재조사에 통과한 1조7165억 원 규모의 제천~영월 고속도로까지 포함해 총 7조4000억원이 강원 남부권 교통망 개선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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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