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빛 밝힌다…5월 정신 세계 자산 '우뚝'

광주 동구는 5·18민주광장을 세계적인 역사 문화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빛의 분수대'를 본격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빛의 분수대'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5월 정신을 구현한다.



동구는 40억 원을 들여 오는 2022년 3월까지 분수대를 조성한다.

특히 빛의 분수대엔 '횃불'을 주제로 한 작품이 들어선다. 1980년 5월 당시 민주주의를 열망한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다.

5·18 당시 계엄군에 맞서 광주 시민이 들었던 횃불은 민주·인권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로 자리매김한다.

빛의 분수대 사업 일환인 '문화전당 야간경관 기반 조성사업'은 5·18민주광장 분수대 주변을 미디어아트로 꾸미는 사업이다.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해 5·18민주화 정신을 세계적에 널리 알린다.

특히 이번 사업엔 유재헌 총감독을 비롯해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 김형석 작곡가, 영국 미디어아티스트그룹 유니버설 에브리띵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총괄을 맡은 유재헌 총감독은 "'빛의 분수대'는 시간과 장소성을 담은 당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며 "시민들과 계속 소통하며 통시성을 가진 작품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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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 / 조경수 사회2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