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석회석 광산지역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 2022-06-07 15:02:51

8일 강릉 자병산에 제비동자꽃 100본 식재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 생태복원을 위해 8일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식재한다.

7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강릉 자병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역이다. 석회암 지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선정했다.



야생식물은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 증식한 제비동자꽃 100본을 분양 받았다.

원주환경청은 2017년부터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한라시멘트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석회석 광산지역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약알칼리성 토질로 식물이 쉽게 자라기 어려워 생태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수목이 클 때까지 토사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초본식물의 빠른 활착을 통해 토사 유출을 막고 광산지역의 안정적인 생태복원에 힘쓰고 있다.

현재 복구지역에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날개하늘나리, 개병풍 등이 다수 관찰되면서 정착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혁 자연환경과장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으로 광산지역이 자연상태의 석회암 지대와 같이 복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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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