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당 막말…"정의당, 민한당보다 못한 진중권당"

김우영 민주 도당위원장 SNS에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정의당 비난
"정의를 개에게 쌈싸서 쳐멕여 찌질당" "이완용 이유 있듯 심상점도 이유 있겠지"
비판 여론일자 글 내려…정의당, "민주당 내부 단속에나 힘쓰라" 일침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임명희)은 28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 당론을 밝힌 정의당을 향해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내자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김 위원장이 SNS에서 " '정의를 개에게 쌈싸서 쳐멕여(처먹여) 주는 찌질당. 오늘 정의를 빙자한 것들의 최후가 보이는 날, 민정당 독재와의 최전선에 민중노선 백기완 선생이 계셨는데 그 후예랄 수 있는 지금의 정의당은 민한당(어용)보다도 못한 진중권당이 되어버렸다'고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쏟아냈다"고 했다.

또한 "'이완용도 인생의 90%는 애국적으로 살았다는데 이완용에게도 이유가 있었듯이 심상정에게도 이유가 있겠지'라며 저급한 표현으로 정당 간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의당은 "김 위원장이 SNS에 위의 글을 올렸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다시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로 소신을 보인 민주당 의원들이 적지 않다. 정 단속을 하고 싶으면 정의당이 아니라 민주당 내부 단속에나 힘쓰기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