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시내버스 노선 신설·단계적 개편…교통난 해소

혁신도시~도심~기업도시 노선 신설
상지대~터미널~연세대, 누리버스 노선 개편

강원 원주시가 민선8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시내버스 교통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5일 원강수 원주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3년 전만 해도 75개 노선 159대의 버스가 운행했으나 지금은 51개 노선 121대만 운행되고 있다"며 "도심을 관통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을 단계적 개편을 통해 시민 불편과 도심 교통난을 해소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혁신도시를 출발해 원주역, 원주종합버스터미널,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현재 혁신도시에서 기업도시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정류장 45개소를 정차한다. 신설되는 시내버스는 정류장 11개소를 정차토록 해 운행 시간을 적게는 20%에서 최대 50%까지 단축된다.

혁신도시에서 원주역까지는 40분이 소요된다. 신설노선은 20분만에 도착하게 된다. 기업도시에서 원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20분, 원주역까지는 30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

신설노선은 준공영제와 유사한 방식의 '한정면허방식'으로 추진된다.

노선 신설과 함께 도심 교통난을 해소를 위한 시내버스 교통체계 개편도 진행한다.

상지대학교에서 원주종합버스 터미널, 원주역,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잇는 노선을 개편해 상지대 교내 운행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까지 해소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감축됐던 호저면, 소초면 일원 시내버스 노선과 대중교통 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원주 누리버스(마을버스)도 개편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시내버스 노선 신설과 단계적으로 추진될 버스 체계 개편이 성공적으로 안착돼 원주시가 시민 중심의 교통 선진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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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