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복선전철 개통 빨라진다…9월 조기 착공

박정하 의원, 국가철도공단과 담판
지역업체 시공 참여 답변도 받아 내

강원 원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이 조기 착공된다. 2027년으로 예정된 개통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원주갑)은 22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2024년 3월로 예정됐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 계획을 6개월 앞당겨 올해 9월 조기 착공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은 경기도 여주와 강원도 원주 사이 동서축 22.2㎞를 이어 끊어진 경강선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255억원이다.

특히, 여주~원주 철도는 서울 북부 청량리를 잇는 중앙선과는 달리 경기 남부 판교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인 수서까지 40분대로 직통 연결할 수 있다.

중앙선과 강릉선의 분기점인 서원주역은 서울역에서 강릉, 동해, 경북, 안동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강원 남부지역은 물론 동해안의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2018년 단선사업으로 확정됐다가 2021년 복선전철로 변경되며 완공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1년여 늦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는 박 의원의 건의에 국가철도공단 이시장은 원도급사와 적극 협의를 통해 지역 업체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의원은 "원주시민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조기 착공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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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