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시범운영…기후재해 신속대응

재해예방·관리사각지대 해소

원주지방환경청은 내달 3일부터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체계 구축'을 위한 모니터링 시범운영에 나선다.



29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하천 894㎞(한강, 북한강, 섬강, 평창강, 소양강, 홍천강, 원주천, 달천, 양구서천)에 감시용 카메라 669개와 모니터링 상황실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수·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하천 관리 사각지대 해소 등 관리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 후 올해 7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국가하천 주요지점에 설치된 감시용 카메라(CCTV)의 정보를 홍수대책상황실에서 점검해 효율·정확성을 높여 홍수기에 활용한다.

올해 9월 말 한강홍수통제소에 설치되는 통합시스템과 연계하고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배수문 원격제어 및 영상정보 제공)과도 공유한다.

김정환 원주환경청장은 "구축이 완료되면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시에 홍수취약지구 등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하천의 불법 이·점용과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등 국가하천 관리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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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