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김진태 도지사에 협조·제안..2500석 규모의 복합 공연장

원강수 원주시장이 옛 종축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제안했다.



29일 원강수 시장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옛 종축장 부지는 그 기능과 용도를 상실한 채 30년동안 방치돼 왔다"며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문화시설로 원주에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 오페라 하우스' 등 복합공연장의 건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이어온 종축장 부지 활용 논의는 민선 7기 도·시정에서 강원도개발공사 간 협약을 맺고 시민들에게 '복합공연장' 건립을 약속했다"며 "수년이 지난 지금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황량한 미개발 부지로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역점 추진중인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기업과 우수 인력들의 유치를 위해서라도 문화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경제도시는 곧 문화도시, 경제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최고의 정주여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김진태 도지사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반곡동 일대 30여 필지 6만1477㎡ 규모의 옛 종축장 부지는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밀집한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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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