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세계합창대회 합창 워크숍 열기 등 분위기 ‘고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총 10개로 구성된 관객 참여형 합창 워크숍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었던 파트1 워크숍이 열정적인 강의로 참여한 합창단과 일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11일 오전 11시에는 윤의중, 오병희 작곡가가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한국 현대합창칸타타’ 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강릉시립합창단 민인기 지휘자가 ‘즐거운 합창을 위한 효과적인 연습방법’에 대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의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1시에는 우효원 작곡가가 ‘새 합창 트랜드를 이끄는 한국 합창음악의 레시피’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펼친다.

워크숍은 마감되지 않은 경우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홍보 대성공, 전국 각지에서 세계합창 즐기러 왔다!

세계합창단들과 함께 하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모든 공연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는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폐막식을 하루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해외합창단의 축하콘서트는 사전에 전석 매진됐으나 200여 명의 노쇼 대기줄이 3층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뿐만 아니라 참가합창단들도 우정을 나누며 교류하고 즐기는 모습이다.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42년간 지휘해온 독일‘헬름홀츠 김나지움’합창단의 지휘자인 헬거트 베버(Helgert Weber)의 마지막 은퇴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이 끝난 후 우정콘서트에 참여한 합창단들이 함께 축하해줘 ‘찐 우정콘서트’로 불리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 105명이 참가한 미국의 ‘뉴욕시립청소년합창단’ 역시 지난 11일 밤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이 끝난 후 단원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른 합창단들이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주며 축하해주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도 경연이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모습에서‘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에 맞게 경쟁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예정된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됐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다.


◇강릉세계합창대회의 특별한 일꾼, 자원봉사자의 활약

세계합창대회를 지난 10여 일간 성공적으로 이끈 숨은 주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531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영어와 중국어, 독일어, 이란어, 에스토니아어 등 소수 언어를 포함 20여 개의 언어로 합창단원의 인솔과 통역을 맡아줄 118명을 뽑았다.

또 참가국 국기기수, 경연 사회자 등의 행사지원, 행사장 및 지역 안내 등을 담당할 봉사자 413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합창단들과 동행하며 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6년간 누적 봉사시간이 1만 시간 이상을 기록하며 자원봉사 최고의 영예 `강원도 자원봉사명장' 칭호를 받은 강순자 씨는 강릉 아트센터와 강릉아레나에서 현장 안내를 도맡아서 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됐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cg2023.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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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