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쓰레기 매립→소각으로 변경...불연성 녹색봉투

 강원 강릉시는 쓰레기가 불에 타는 것과 타지 않는 것으로 구분해 버리는 배출방법을 오는 8월부터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오는 9월 초에 폐기물처리 소각시설이 준공됨에 따른 것으로,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녹색 봉투를 별도 제작해 배포한다.

이에 따라 불에 타지 않는 도자기류, 깨진 유리, 어패류 껍데기 등은 녹색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기존 일반쓰레기 종량제 흰색봉투에는 화장실휴지, 기저귀, 각종 차류(녹차 등) 찌꺼기 등 불에 타는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류폐기물은 기존 방법대로 노란색 종량제봉투 및 RFID 기기에, 재활용품은 투명봉투에 담아 별도 분리 배출하면 된다.

소량의 불연성 폐기물을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매립용 종량제봉투를 5, 10, 20리터 용량으로 제작했다.

녹색 봉투 또한 기존의 종량제봉투 판매소(편의점,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립용 전용인 녹색 쓰레기종량제봉투 소비자가격은 종량제 봉투와 동일한 가격인 5리터 140원, 10리터 290원, 20리터 56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새로 공급하는 매립용 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대상폐기물 및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소각시설의 소각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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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