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은행나무 가로수' 대신 새 수종 교체 추진

양구군이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시가지 가로수 수종 교체 작업을 추진한다.



7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가로수 교채 작업은 기존 가로수인 은행나무 특성상 생장 속도가 빨라 간판을 가리고, 낙엽, 열매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과 주변 상가로부터 불편 민원이 잇따르는 등 가로수로서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양구군은 지난 8월 해안면 가로수 수종 교체 공사를 시작으로, 총사업비 1억2500만원을 투입해 양구읍 상리와 하리 일원 은행나무 100여 본의 수종 교체 작업을 추진한다.

또한 군은 가로수 수종 교체 작업을 단계별·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송청삼거리~하리삼거리 등 시가지 내 3개 구간의 은행나무 200여 본의 가로수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로수제거작업이 끝나면 양구군 도시숲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양구군 기후·환경과 거리 특성 등에 적합한 수종으로 식재해 오는 10월경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가로수길은 주민들이 일상 속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이번 가로수 수종 교체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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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