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휴업' 양양공항, 김진태 지사 "모든 방법 동원해 살리겠다"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또 다시 유령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김진태 강원지사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대로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은 최근 플라이강원이 경영악화로 인해 기업회생 절차 돌입해 플라이강원 회사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또 비정기편을 운항하던 하이에어와 에어로케이 두 항공사 모두 운항을 중단하면서 양양공항은 개점휴업 상태 들어갈 위기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양양국제공항의 비정기편 운항 중단과 관련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대로 살려보겠다”고 11일 밝혔다.

김 지사는 “플라이강원처럼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이용하는 인수자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면서도 “모기지로 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며 "현재의 양양공항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항공편을 많이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장 항공편을 늘리는 게 순탄하지 않지만 여러 국제행사와 이벤트들이 벌어지고 있고 강원도를 찾아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제대로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양양국제공항은 지난 8월 소형·저비용항공사인 하이에어(김포~양양)와 에어로케이(청주~양양)의 국내선 비정기편이 취항했다.

그러나 해당 항공사들이 1일 1회 운항 탑승률이 30%를 밑돌자 지난 1일 운항 중단을 결정하면서 양양공항은 또 멈춰설 위기에 쳐했다.

한편 강원도와 양양군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플라이강원에 운항장려금 및 손실보전금 명목으로 144억 9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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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