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귀성 6시간 50분·귀경 4시간 20분…"日평균 교통량 40만 1천대"

도로공사, 사고 시 비상등·트렁크 열어 2차 피해 예방 요청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추석연휴를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교통혼잡, 고객서비스, 교통정보 등 다각적 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27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교통량은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약 40만 1000대로 연휴기간이 길어져 지난해보다 0.5% 감소할 전망이다.

최대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29일 47만 5000대로 작년 45만 9000대와 비교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과 강릉, 양양을 오고 가는 최대소요시간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귀성 6시간 50분, 귀경 4시간 20분, 서울에서 양양은 귀성 5시간 10분, 귀경 3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km 구간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 갓길차로 상단에 초록색 이용신호가 표시되면 소형차량에 한해 갓길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토·공휴일 07~21시 운영되던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신갈~호법Jct, 53.8km)는 연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 32개소를 마련했다. 소초졸음쉼터(인천)에는 임시화장실 11칸을 추가 설치해 운전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정체심화와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해 특정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 등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으로 집중 단속한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 교통정보와 인터넷 홈페이지 로드플러스,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수시로 제공된다.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를 활용해 교통상황,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강원 도로공사는 연휴기간 동안 운전자들의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사고가 발생 시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한 후 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 사고 예방활동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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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