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부교도소, 수용 등급 현행 유지로 가닥

법무부 공식 입장 확인, 속초시민 불안감 해소

강원북부교도소 수용등급을 완화경비처우급인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지난 10일 시가 건의했던 강원북부교도소 수용등급을 완화경비처우급 유지 촉구에 대해 시행 예정인 경비등급 조정계획 중 현행 경비 등급에 변동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통보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북부교도소는 건립 초기 유치단계에서부터 관광도시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는 국가기관 입지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법무부의 완화경비처우급에 해당하는 수용자 수용 결정으로 개청에 동의했다.

최근 지역에서는 ‘지난 10월 법무부 교도소 내부지침을 통해 내년 1월부터 강원북부교도소가 중경비교도시설(S3~S4)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반발했다.

이에 시는 이러한 여론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이병선 속초시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강원북부교도소를 방문하여 당초계획을 유지해 달라는 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당초 유치단계에서 법무부가 약속했던 지역업체 대상 식자재 구입 및 청사・관사 운영, 지역 인력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직원 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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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