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벌꿀 가공센터' 12일 준공…고품질 벌꿀 생산기반 구축

강원 강릉시는 고품질 벌꿀 생산기반을 구축해 양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봉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강릉벌꿀 가공센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벌꿀농축시설은 수분 감량을 통해 고품질 벌꿀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이다.

하지만 강릉에 관련 시설이 없어 인접한 시·군의 벌꿀농축시설을 이용하는 등 양봉농가가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강릉축협이 보조사업자로 나서 총사업비 4억2200만원을 투자해 지난 11월 말에 완공돼 오는 12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농축장과 2대의 농축시설을 갖춘 “강릉벌꿀 가공센터”는 타지역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양봉 생산성 증대 및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꿀벌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에 종봉 입식비 1억50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내년에는 화분반죽시설, 양봉기자재, 밀원수 확대식재 및 보전 등 양봉농가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강릉벌꿀 가공센터 준공으로 고품질의 벌꿀 생산 공급이 확대되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양봉농가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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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