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외국인늘리기 정책 추진 본격화…외국인 정책 TF팀 신설

지자체 추천 비자사업 추진 준비에 돌입

강원특별자치도가 외국인늘리기 정책추진에 나섰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외국인정책 TF팀을 신설했다.


이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K-point E74 광역지자체 추천제도와 지역특화형 비자 등 지자체 추천 비자사업 추진 준비에 돌입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인정책 TF팀을 정식 조직으로 개편하여 도 외국인과 이민 정책수립, 외국인 유치활동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7일 춘천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시군 외국인 담당부서가 참여한 “외국인정책 추진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해 비자제도와 외국인 정책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그간 외국인 비자 정책 업무는 국가사무 위주로 추진되었으나 지자체 추천 비자사업 실시 등으로 지자체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도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자체 외국인 유입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으로,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외국인 및 이민정책과 비자업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도에 체류 중인 등록외국인은 지난 10월 기준 2만5264명으로 전년대비 23.4%(4,792명) 증가하였으며,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김진태 지사는 “도의 외국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으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외국인 유입부터 정착까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도에 총괄팀이 신설된 만큼 도와 시군이 함께 외국인이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