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시장 "이민 1세대 원주에 오라"…역이민 프로젝트 가동

이민자 역이민 유도…니즈 반영
안정정착·정주여건 개선…출산·인구유입↑
청년정책 확대…지역 호감도 높여 청년층 유도

강원 원주시는 이민 1세대의 역이민을 유도하는 'Come On Wonju!'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경제·문화도시 도약에 나선다.



13일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정현안 브리핑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 가족과의 재결합, 은퇴 후 삶의 질, 의료서비스 등 경제적 안정을 이유로 역이민을 희망하는 이민 1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인구 유입 확대에 집중 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인구 유입의 폭을 넓히기 위한 총괄, 실무단, 홍보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해외 자매·우호도시 7곳과 함께 뉴욕 퀸즈시, LA 등과 신규 교류를 진행하고 이민자 특별 시책을 발굴해 가겠다"며 "'원주방문의 날' 행사 등을 통해 교민들이 직접 니즈를 느끼게 하고 원스톱 상담, 지역소개 정보가 담긴 웰컴패키지를 운영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구조의 급변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과 비전·전략을 마련키 위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민자들의 안정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단순한 출산율과 인구 유입·유도 만이 아닌 지속적으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문화도시로 변모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췄다.


올 11월 말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만 623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99명, 합계 출산율 0.941명으로 역대최저를 기록했다.

원주시는 이민인구 약 710만명 중 30%인 200만명 가량이 고향의 삶을 그리워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ome On Wonju!'로 이미 고령화 된 이민 1세대의 인구 유입과 더불어 청년 정책의 확대 등으로 지역의 호감도를 높여 청년층 유입을 유도한다.

의료·생활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기대 수명 증가로 65세 이상이 경제 활동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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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