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비밀을 파헤쳐라'…이색즐거움 '추리체험마을'

이용료 1만8000원…전액 지역상품권 환원
매력·특색 홍보…지역 활성화·폐광 문제 해결

강원 정선군은 폐광지역 대체 육성의 일환으로 조성한 고한읍 야생화 추리체험마을 홈페이지 구축하는 등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이색 즐거움을 선사에 집중한다.



고한읍 고한4길 30번지 일원에 연면적 689㎡, 지상 4층 규모의 야생화마을 추리본부를 만들었다.

'광부의 딸 아리', '엄마는 우주인', '베이커가의 유령' 등 3개 테마의 방 탈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각 테마마다 6~7개의 공간을 구성했다.

국민고향 정선의 역사와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야생화마을 추리본부는 하루 평균 5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여름 관광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100여명이 넘는 예약자가 몰렸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층별마다 추리공간의 테마와 스토리, 체험시간, 체험 가능 인원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당일예약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유선을 통한 예약제도 병행 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구축 준비 단계부터 주민과 이용객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쉬운 화면 배치, 자세한 설명을 홈페이지에 반영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이용 요금은 1인 당 1만 8000원이다.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돼 전통시장과 음식점,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황승훈 군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야생화마을 추리본부 방문을 희망하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특색있는 추리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국민고향정선의 역사와 자연의 특색을 담은 추리 체험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해결로 폐광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추리체험 키트와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고한읍의 대표 명물인 마을호텔18번가와 고한 구공탄시장, 고한12리 신촌마을 등 지역을 누비며 가족과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야외 추리를 운영한다. 준비된 2000개의 키트가 조기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