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9일 한파·대설대비해 행정력을 총 동원을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강원내륙·강원산지 곳곳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20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김 지사는 한파·대설대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한파에 대비해 1164개소의 한파쉼터와 614개소의 한파 저감시설이 재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을 당부했다.

겨울철 한파 취약계층인 노인 2만3602명의 안전을 위해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등 1567명의 대응인력을 활용해 난방상황 체크를 강화와 사전 방한용품 지급을 조치했다.

또 대설·한파특보 시 외출을 자제 하도록 1786개의 마을방송과 1250개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전파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한파로 인해 상수도시설 동파에 대비해 긴급 복구반 227개소를 운영하고 제설제 5만2925톤, 제설장비 4251대, 제설인력 2만6185명을 터널, 교량 등 취약지역에 전진배치토록 했다.

또 일반도로와 골목길 등의 제설을 위해 제설제 3만1367톤을 구매, 자체장비 43대 외에 188대 장비를 추가로 임차했다.

김진태 지사는 “도내 대부분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점검, 순찰 등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21일 기온하락이 최고조로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주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4~8도는 더 낮아진다. 또 풍속이 3~5m/s까지 강해져 체감온도는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