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춘천 등 5개시 내년 3월 본격 운영

27일 도·도교육청·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 등 초교 158개교서 운영

강원특별자치도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해 도 교육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27일 개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김진태 도지사와 신경호 교육감,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함께하여 공백 없는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 모델인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도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총괄과 시군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도 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주체로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적 지원을 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체계 구축을 위한 수행기관 운영 매뉴얼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53억4900만원을 투입해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1일 3시간으로, 춘천 43개교, 원주 51개교, 강릉 38개교, 동해 14개교, 속초 12개 교 등 도내 5개 시군 초등학교 158개교에서 총 632명, 학교별 4명 이내 배치돼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분기 도내 출산율은 0.87명이며, 65세 이상 인구는 총인구의 24%인 36만명 수준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마련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김진태 지사는 “도, 교육청 그리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은 어르신 일자리를 통해 어린이 돌봄서비스를 내실화하여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매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내년 시범운영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마련한 후 2025년도에는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산해 전국 최고 수준의 사회서비스 롤 모델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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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