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만천천에 '환경유지용수' 공급…"하루 5000t 규모"

춘천 도심하천 '만천천’'에 하루 5000t의 환경유지용수가 공급된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동면 만천리 일원의 만천천에 환경유지용수를 공급하는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도심화로 유량이 감소하고 오염원 증가로 녹조 발생이 빈번한 만천천을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공급시설은 소양강과 합류되는 하류로부터 상류 3㎞ 지점인 학마을교차로 인근에 설치됐다.

시는 공사 완료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시험가동 중이다. 2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방수량은 계절과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조절된다. 공급되는 물은 소양강에서 취수해 소양정수장을 거쳐 약사천으로 공급되는 관로에서 끌어왔다.

춘천시 관계자는 "유지용수 공급을 통해 만천천의 수생태계가 개선되고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여가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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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