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98.3% 찬성
27일 막판 조정…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 돌입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안이 9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8.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측과의 막판 협의가 무산되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23일까지 7차례의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의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지만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부터 파업 종료시까지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노사는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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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