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전달하면 수고비?"…안동경찰,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경북 안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 3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9분께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에 "탑승했던 손님이 보이스피싱 수거책 같다"라는 택시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택시기사로부터 용의자 인상착의 및 이동경로 등을 듣고 순찰에 나서 안동교회 인근에서 A(3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텔레그램에서 지시를 받고 돈을 전달해주면 수고비를 받는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검거 당시 피해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전달하는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금 5000만원 압수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