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과된 노후 목욕탕 굴뚝, 철거비용의 50% 지원
경남 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2월14일까지 붕괴사고 등 대형재난 발생 우려가 높은 노후 목욕탕 굴뚝에 대해 ‘2025년 노후 굴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존하는 노후 목욕탕 굴뚝은 소유자 개인에게 안전관리 의무가 있으나 사고 발생시 그 피해는 공공으로 확산될 우려가 큰 잠재적 재난위험시설이다.
이에 진주시는 소유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공공의 안전 도모를 위해 2024년부터 자체예산으로 목욕탕 굴뚝 철거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대상 굴뚝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목욕탕 굴뚝이며, 철거시 철거비용의 50%,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현재 관내 60개 목욕탕 굴뚝 60개소중 지난해 사업비 1억원으로 6개소를 철거 지원했으며 올해는 사업비 1억 8000만원으로 노후 굴뚝 9개소 정도를 철거 지원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도심 속 위험요소가 해소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철거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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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