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한 모텔에서 "나 마약 했어요" 112 신고한 20대 구속영장

광주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향정신성 약물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후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모텔에서 마약류인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을 투약한 이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간이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마약 투약에 쓰인 증거물도 확보했다.

같은 혐의로 누범기간이던 A씨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 0.5g을 구매해 수차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필로폰 구매 경로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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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