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철도건설 등
국토부, 수도권·지방 연결 교통망 사업 본격화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철도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강원도 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영월군에서 삼척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총길이 70.3㎞를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조6167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 ’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됐고 지난해 6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 연장 1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상부 도로를 지상부와 지하부 도로로 이중화해 도로 용량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경인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크게 해소하고, 3기 신도시(인천계양·부천 대장) 및 청라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계획에 따른 장래 교통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지하부 고속도로를 완성하게 되면, 지상부 도로의 일부 공간을 공원화해, 그동안 고속도로가 도심 가운데를 동서로 관통함으로써 발생하고 있는 도시단절과 도시미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인천 서구 청라동~영종도)와 연계해 서울~인천국제공항 간 가장 빠른 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기대된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철도 건설사업은 서해선(경기 평택시)과 경부고속선(경기 화성시)을 연결하는 7.35㎞의 철도 연결선을 건설해 익산에서 군산, 홍성 등을 거쳐 용산까지 214.8㎞를 고속열차로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사업추진을 확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해안권(충남 서부권, 전북권)에서 서울(용산)까지 환승 없이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통행 시간이 기존 2시간18분에서 1시간34분으로 약 44분으로 단축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토부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철도건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조속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며 오는 2028년에 착공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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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