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잘못 밟아 '꽝'…대구 동구 도로서 교통사고 화재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량 불…인명피해 없어
재산피해 1672만원

대구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화재가 발생해 1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4일 대구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33분께 동구 봉무동 이시아강변로 파군재IC 방면을 달리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량이 앞서가던 코란도C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량의 엔진룸이 파손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엔진룸을 모두 태우는 등 1672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4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들은 차량 밖으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50대 사고자 A씨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추돌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 인력 3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엔진룸 파손으로 누출된 연료와 배선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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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