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이음'서 3년째 진동…코레일, 제작사와 원인 파악

코레일, 현대로템과 차량진동 원인 파악
요댐퍼 교체 및 차륜 표면 깍는 작업 진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강릉선 KTX-이음 차량의 진동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차량진동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점검 및 개선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선 작업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난 2021년 도입된 KTX-이음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진동 저감을 위해 진동 흡수장치(요댐퍼) 교체와 차륜 표면을 균일하게 깎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상반기 완료가 예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요댐퍼 교체 등을 통해 차량의 진동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코레일은 이외에도 제작사와 협력해 차량의 진동 흡수를 위한 공기 스프링 교체 작업을 오는 7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분야별 자체 합동점검을 통해 진동 발생 구간에 대해서는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열차의 속도제한을 검토하는 등 강릉선 열차 이용객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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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