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 국민 진료정보 공통데이터 연구자에 개방한다

정책수립·근거중심 보건의료 연구
개인정보 유출 NO, 심의 선정 시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8월 신속한 보건의료 정책 수립, 근거중심 보건의료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진료정보 공통데이터(CDM)를 개방한다.



26일 심평원에 따르면 개방하는 데이터는 5000만 전 국민의 10년간(2012~2021)의 진료정보로 지난해 개방 데이터(전 국민의 20%인 1000만명, 5년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이번 공통데이터모델 확대 개방은 지난해 국정 감사에서 제기된 조명희 의원의 '공통데이터모델 개방 활성화' 관련 요청의 후속 조치 의미도 포함돼 있다.

CDM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구조와 용어를 표준화 해 다기관 국제 비교연구가 가능하다. 데이터 자체가 아닌 분석결과 값만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전혀 없다.

이번 개방은 대학, 의료기관 등에 소속된 CDM 국내 학술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구자는 정부정책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주제를 선정해 연구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연구과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이용 신청은 내달부터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HIRA빅데이터개방포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전 국민 공통데이터모델의 개방이 개인정보 유출 없이 국제협력 데이터 연구와 높은 근거수준의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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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