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금산그랜드밸리,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

수도권 가까운 지리적 잇점·자연과 힐링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해 지는 9월이 다가올수록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에 위치한 소금산그랜드밸리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간현관광지는 남한강 지류인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있으며 강의 양쪽에 높은 암벽과 아름다운 고목들이 조화를 이뤄 관광자원이 부족한 원주시의 랜드마크가 됐다.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2시간 남짓 걸리는 지리적 잇점을 통해 일상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친환경 관광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금산그랜드밸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통합이용권은 대인 9000원, 소인(만 7~12세) 5000원이다.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 즐길 수 있는 나오라쇼 이용금액은 각 5000원, 3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다자녀가정 등 취약계층과 원주시민 등은 우대요금을 적용받는다.

우대 등급 별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다.

통합권을 이용하면 데크계단, 출렁다리, 울렁다리,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네트어드번쳐 등 간현 관광지의 모든 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매표소부터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데크계단은 총 578개로 관광지 내 가장 힘든 코스로 꼽힌다.

이 곳을 오르면 바로 출렁다리는 만날 수 있는데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한 액자 포토존이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교량폭 1.5m 총 길이 200m인 출렁다리는 원주의 아름다운 절경과 어울어져 장관을 나타낸다.

사람의 움직임에 다리가 함께 흔들리며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다리 중앙에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그랜드밸리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700m정도 이어지는 데크산책로는 관광객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산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조성된 소금잔도는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소금 잔도를 지나면 고도 220미터의 스카이타워가 있다. 타워의 상부는 원형으로 위에서 모든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완공까지 2년이 걸린 최대형 울렁다리는 출렁다리보다 2배가 더 긴 총길이 404m, 폭 2m로 조성됐다. 다리 중간에 밑을 훤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바닥을 만들어 건너는 이들의 마음을 울렁이게 만든다.

원주시 관계자는 "최근 휴가를 신나게 즐기는 것보다 자연속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방향으로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9월 소금산그랜드밸리에서 자연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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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