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광역철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통과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실시할 계획
16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재도전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기획재정부(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돼 16년만에 예타 통과에 재도전하게 됐다.



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양평군 용문면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 32.7㎞의 단선철도 건설 사업으로 오는 2027년부터 2034년 까지 총사업비 8442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홍천~청량리가 1시간대로 연결돼 지역 산업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16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재도전이다.

지난 2007년 중앙선 복선철도 개량사업의 연계사업으로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고,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데 그쳐 고배를 들어야 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면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 동안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이 지난 2019년 개정돼 비수도권 사업의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의 평가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사업추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홍천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임에도 철도에 소외됐던 곳으로 16년 만에 재도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도에서도 예비타당성 평가항목을 꼼꼼하게 챙겨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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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