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주민들 "통합신공항 항공물류 합의문 이행하라"

800여명, 국토부 앞에서 집회

경북 의성군 주민들이 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공동합의서 이행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와 이장연합회, 청년단체 등 800여 명은 2일 오전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토부는 항공물류 실현을 위한 의성 화물터미널을 제대로 반영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 "의성군 공동합의문은 대구시장·경상북도지사가 2020년 8월 25일 소음을 받는 의성지역에 제시한 이전의 기본조건이자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추진단은 앞에서는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설치에 대해 적극하는 것처럼 하면서 뒤에서 안된다는 결론을 전제로 명분을 거꾸로 만들고 있다"면서 "항공정비는 당연히 안될 게 분명하고, 이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동합의문에 적힌 항공물류·정비 제대로 이행, 항공정비 실현 위한 시설배치 즉각 반영, 국토교통부 추진단장 즉각 교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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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