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해 12월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유가족을 위해 구호지원금 1억원을 전달한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구호지원금은 시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됐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 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유가족의 경제·심리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구호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시의 지원이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7C2216편)는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동체 비상착륙 도중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LLZ) 안테나 콘크리트 둔덕을 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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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