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 법원 난동 후폭풍’…경기남부청, 공수처 등 360명 긴급배치

서울로도 3개 중대 파견…서울서부지법·헌재 등 경비 지원

윤석열 대통령 구속 결정 이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가 발생하자 경기남부경찰청이 경찰 360여명을 투입해 시설 경비 강화에 나섰다.



경기남부청 경비과는 20일 의왕 서울구치소에 경찰기동대 4개 중대(1개 중대 60여명),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2개 중대를 배치했다.

또 서울로 3개 중대를 파견, 폭력 사태가 일어난 서울서부지법을 비롯해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일대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난입, 문과 유리창을 부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며 청사를 돌아다니는 등 폭력 사태를 벌였다.

경찰은 이 사태 관련 전국 지휘부 긴급 회의를 진행한 뒤 경비 강화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한 것"이라며 "파견 인력은 서울 내 집회가 열리는 곳곳에 배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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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