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그랜저 훔쳐 속초까지 달린 간큰 10대들 검거

6명 중 1명은 만 13세 '촉법소년'

서울에서 속초까지 차량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10대 A군 등 6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A군 등은 서울 지역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11시40분께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 인근까지 갔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속초경찰서가 차량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이들을 추적했고, 검거 뒤 사건은 강서경찰서로 인계됐다.

붙잡힌 10대 6명 중 1명은 만 13세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혐의가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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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