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청년 유입 집중 모색

22개 시·군과 워크숍, 기금 활용 방안·지역 연계 협력사업 논의

전남도가 관내 22개 시·군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과 '성공적인 청년 유입 정책'을 집중 모색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가 줄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광역자치단체에 25%, 기초자치단체에 75%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28일까지 이틀간 진도 솔비치 리조트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과 향후 기금 활용방안 논의를 위한 '2022년 도-시·군 인구정책 담당 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내년 주요 인구정책 방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토의했다.


인구정책 현장에서 뛰는 마을공동체 전문가를 초빙해 단순한 성과 위주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인구정책 발굴 필요성을 듣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홍동우 '목포 괜찮아 마을' 대표는 서울 토박이로 목포에 정착해 청년마을을 성공적으로 만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사회 초년생이거나 인생에서 방황기를 보내는 청년이 지역 정착만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실패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토대가 마련돼야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지역 지자체의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액은 매년 2400억원씩 총 2조40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10년간 지원되는 만큼 2023년에는 중장기 인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랜드마크 사업과 지역 간 연계 협력사업 등을 발굴·추진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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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